새 차를 구매한 기분을 오래 느끼도록
차 안쪽 곳곳에 붙은 비닐을 떼지 않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새 차의 느낌을 유지하고 싶고 자동차에 스크래치를 내고 싶지 않겠지만
이 비닐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시트에 생기는 흠집보다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새 차의 비닐은 외부로부터 오는 오염과 미세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붙여놓는데
어디까지나 임시 보호를 위한 것이므로
새 차를 인도받는 자리에서 비닐은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에 부착된 비닐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돌발 상황에서 급제동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페달 조작이 어려워지고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하부의 비닐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습니다.
쌓인 습기는 세균 및 곰팡이 번식하기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주고
습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차량 내부 가죽이나 각종 부품의 부식 원인이 됩니다.
새 차 안에서 나는 각종 악취들은 운전자의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 새차증후군을 유발합니다.
이럴 때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비닐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그럼에도 차량 내부에서 각종 유해물질에 의한 냄새가 난다면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서 냄새를 제거하면 됩니다.
신차 구매 후 3개월 정도는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합니다.
만약 새 차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방향제를 사용하게 되면
냄새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방향제 냄새로 다른 냄새를 덮을 뿐이므로
오히려 차 안의 유해물질과 혼합되면 화학작용을 일으켜
더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새 차 냄새에는 다량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히 온도가 높은 낮에 유해물질 방출량이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유해물질의 배출을 막고 차량에 오랫동안 남아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새 차의 비닐입니다.
비닐을 계속해서 두게 되면
유해물질은 계속해서 차량 내부의 시트 및 대시보드 등에 잔존하게 됩니다.
따라서 새 차를 구매하고 받았다면
모든 비닐 커버는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새 차 냄새 제거하는 TIP
베이크아웃
STEP 1.
창문을 모두 닫습니다.
STEP 2.
히터의 세기를 최대로 설정해 놓고 2시간 동안 작동시킵니다.
(여름철 1시간, 겨울철 2시간)
STEP 3.
반드시 차 밖에서 기다린 후,
2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환기를 20분 이상 해줍니다.
베이크아웃이 끝나고도 다시 화학냄새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그때는 비슷한 방법으로 베이크아웃을 한 번 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톤치드 스프레이
피톤치드 스프레이는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효과도 뛰어납니다.
피톤치드 원액을 뿌려서 악취를 잡아주는 것인데요.
단순하게 냄새만 잡는 것이 아니라 항균과 항화학물질도 있어서
냄새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까지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베이크아웃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약 1달간 지속적으로 뿌려주면
이전보다 냄새가 확연히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