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쌈디가 조카 바보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돌아온 무지개 회원 쌈디와 그의 조카 채채의 일상이 그려졌다. 조카 채채를 하루 돌봐주기로 한 쌈디는 "갓 태어났을 때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눈빛이 우주처럼 보였다.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았다"며 채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쌈디는 "조카 채채의 첫 돌에 현금다발 500만 원을 보냈다"라며 남다른 플렉스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조카에게 줄 하이라이트 선물을 보여주기 위해 옥상으로 데려갔다. 그가 준비한 선물은 럭셔리 자동차였다. 쌈디는 제작진에 "엄청나게 사주고 싶었던 것이고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며 "가격도 엄청나고 기능도 좋다. 옥상 위에 배치를 해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채의 반응은 절망적이었다. 채채는 자동차를 보자마자 "싫다"고 선물을 거부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거 타고 엄마한테 가자"고 했지만 소용없었고 무지개 회원들도 "돈 날렸다"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쌈디가 선물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디트로네 유아용 전동차로 정가 350만 원이다. 아이들 선물용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쌈디는 사랑하는 조카를 위해 아낌없이 플렉스를 한 것이다. 디트로네는 1900년대 영국 클래식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차용한 프리미엄 전동차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설립 이래로 생산한 디트로네 전동차 시리즈들은 고유의 디자인과 안정성,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유명하다.
쌈디는 "큰 아빠로서 채채가 하고 싶은 모든 걸 지원해줄 자신이 있다. 음악을 하고 싶다 하면 쟤는 태어났는데 삼촌이 쌈디 아니냐. 꿀이다"라고 채채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건 내가 조금 더 고생하면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가 모토였는데, 채온이가 태어난 후 '더 일하고 더 많이 벌자'가 됐다. 원하는 거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해주고 싶다"고 진정한 조카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채채 나라도 너무 소중할 것 같음", "쌈디 내 삼촌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